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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정보

발목이 시큰거리고 쑤신다면? 부주상골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자

by 데일리라잇 2020.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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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출처: https://www.freepik.com/

지난 여름부터 발목 복숭아뼈 주변이 시큰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운동을 심하게 한 적도 없는데 아프길래 의아했었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갔어요. 그 후로 조금씩 조금씩 통증이 심해져서 간간이 정형외과에 들렀었는데요. 항상 약을 3일 정도 먹고나면 한동안은 괜찮아서 그대로 살다가 최근에 통증의 범위가 너무 넓어지고 심해져서 다시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말해준 진단명은 '부주상골 증후군' 이었습니다.

 

저도 너무 생소한 단어여서 무슨 질환인지 몰랐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부주상골 증후군은 복사뼈 아래 2cm 정도에 위치한 뼈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인데요, 이 뼈의 이름이 부주상골이라 부주상골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악세사리뼈라고 부르기도 하구요. 청소년기 때 주로 나타나는 족부 질환 중 하나라고 하셨는데 20대 후반인 저는 왜 갑자기 나타났는지 모르겠네요...

 

사진출처: https://www.freepik.com/

부주상골 증후군이란?

부주상골 증후군은 뼈가 정상적으로 합쳐지지 못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유합되지 못한 뼈는 살짝 튀어나오게 되는데 평소 생활할 때는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해 아무렇지 않게 살다가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한다거나 심한 운동을 계속할 경우 부주상골에 압력이 가해져 통증 또는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약 10% 정도가 가지고 있는 질환이라 흔한 편이라고 하네요.

 

부주상골 증후군을 오랫동안 계속 방치할 경우 힘줄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발의 아치 모양이 무너지게 되면서 평발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부주상골 증후군 치료방법

 

사진출처: 다이소몰 홈페이지

1. 신발에 깔창 깔기

딱히 아프지 않거나 어떤 증상이 없다면 굳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선을 위해서 약간의 노력이 필요한데요. 바닥이 딱딱한 신발은 절대적으로 피하고 푹신하거나 발바닥의 오목한 부분까지 잘 받쳐줄 수 있는 깔창을 사서 하나 더 까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다이소에 가시면 여러 모양의 깔창이 있는데 그 중에 발바닥 모양대로 푹신하게 나온 깔창이 여러개 있더라구요. 그 중에 하나 구매하셔서 까는 것이 매우 도움될 것 같네요.

 

2. 다리 스트레칭하기

다리와 발목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 추천한 운동으로는 스트레칭이 있는데요. 다리를 쭉 뻗고 앉아서 발끝을 잡고 몸 쪽으로 당기는 것입니다. 이때 처음부터 너무 과하게 잡아당기면 발목과 종아리 뒷쪽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서서히 각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틈틈이 발목을 살살 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3. 깁스, 약물치료, 냉찜질

증상 초기에는 깁스를 통해 더 이상의 충격이 없도록 통증 부위를 보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통증이 심한 경우 정형외과에서 처방해주는 약물을 복용하거나 붓기가 있는 경우에는 냉찜질을 통해 가라앉혀 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4. 충격파 치료

충격파치료는 충격파를 근골격계 질환에 전달하는 치료법으로, 관절 부위의 질환에 대해 수술없이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족저근막염의 치료에도 쓰이고 있는데요. 일주일에 1~2회 정도의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두어번 받아보았는데 매우 매우 아팠습니다..

 

5. 수술 치료

위의 치료 방법들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가라앉지 않거나 일상 생활을 하는데에 지장이 생길만큼 불편하다면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 부주상골을 절제하는 수술인데요.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고 제일 마지막까지 미루는 방법이니 그 전에 미리 병원을 다니면서 물리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아프기 전에 미리 예방하고 통증이 생겼다면 바로 병원의 도움을 받아 병을 더 키우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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