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바람을 '쐬다', '쐐다' 중 어느 것이 맞는지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말이지만 특히 저 포함 직장인 분들은 하루에 한번씩은 꼭! 하게 되는 말일텐데요.
열심히 일하다가 머리에 과부하가 걸리는 경우 직장 동료에게 한마디 하곤 하죠.
바람 좀 쐬고/쐐고 나머지 마무리 할까요?!
이번 포스팅 주제를 '쐬다', '쐐다'로 정한 이유는 저희 직장 동료 분들이 자주 틀리는 표현 중 하나라서인데요.
둘 중 어떤 표기법이 알맞은 표기법인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쐬다 vs 쐐다
다음 사전 내용부터 살펴보도록 할게요.
'쐬다'로 검색해보니 얼굴이나 몸에 직접 받다, 침 따위로 찔리다의 뜻으로 검색이 되네요.
그렇다면 '쐐다'는 어떨까요?
'쐐다'로 검색해보니 '기울다'의 방언으로 나옵니다.
따라서 '쐬다'와 '쐐다' 중 정확한 맞춤법은 '쐬다'가 되겠네요.
쐬다 (O)
쐐다 (X)
그렇다면 아래 예문과 함께 자세한 뜻을 살펴볼게요.
(사람이 바람이나 햇볕을) 얼굴이나 몸에 직접 받다.
- 이번 주말에 동해로 바람이나 쐬러 갈까?
- 여름 휴가 때 햇볕을 많이 쐬어 얼굴이 검게 탔다.
- 에어컨 바람을 너무 오랫동안 쐬었더니 감기에 걸렸다.
(사람이나 동물이 몸의 한 부분을 벌이나 쐐기와 같은 벌레에게) 침 따위로 찔리다.
- 산소 벌초를 갔다가 아버지께서 벌에 손등을 쐬어 병원에 가셨다.
- 옆집 아저씨는 전갈에 쐬어 열흘 간 앓았다.
단, '쐐'는 '쐬어'를 줄인 말입니다.
따라서 '바람 좀 쐬어' 를 '바람 좀 쐐' 라고 할 수 있어요.
바람 좀 쐬어 = 바람 좀 쐐 (O)
마지막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바람을 쐬다 (O)
바람 좀 쐬자 (O)
바람 좀 쐬어 (O)
바람 좀 쐐 (O)
바람 쐴래? (O)
바람 쐬러 갈까? (O)
위의 표현 모두 맞는 표현입니다.
쉬운 듯 하지만 막상 쓰려고 하면 헷갈리기 정말 쉬운 맞춤법 '쐬다', '쐐다'
어떤 표현이 올바른 표기법인지 이제 정리가 되셨을까요?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인만큼 틀리지 않고 바르게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쐬다' '쐐다' 중 어떤 표현이 맞는지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다음 포스팅에서 더욱 유익한 맞춤법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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