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낭성 난소증후군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여성 분들이라면 많이들 들어보셨겠지만 어떤 증상인지,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아시는 분들은 적으실 거에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무엇인지,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란? ”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란 가임기 여성(10대 초중반~50대 전후)들에게 흔히들 나타나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약 5~10%의 발병율로,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의 호르몬 이상으로 난소의 남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여 배란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질환인데요. 20대~30대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들어 10대의 발병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10대 여성의 다낭성난소증후군 발병율은 2016년도에 비해 2020년 약 1.4배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10대 뿐만 아니라 전연령층으로 보았을때도 꾸준한 증가 추이를 보입니다. 2016년 약 35,000명이었던 환자 수는 2020년에 약 55,000명으로 늘어났는데요. 빠른 증가율을 보이는 만큼 다낭성 난소증후군에 대해 좀 더 주의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네요.
“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발병 원인 ”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발병 원인은 아직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 요인의 문제만이 아닌,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있기 때문인데요. 그 중 하나는 남성호르몬을 조절하는 효소가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남성호르몬 분비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의 분비가 증가하게 되면 고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 인슐린 효과에 대한 저항성과 같은 대사 증후군의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또한 당뇨병, 심혈관 장애 등의 위험성 뿐만 아니라 일부 남성호르몬은 에스트로겐으로 전환이 되어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질 수도 있는데요.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적은 상태에서 에스트로겐 수치만 늘어난다면 당연히 호르몬의 균형은 깨집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는 자궁내막증 또는 자궁내막 이상증식 상태가 생길 수도 있고 이는 자궁내막암의 위험성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자궁내막암에 걸릴 확률이 무려 3배나 증가한다고 하니 조기 진단은 필수겠죠?
“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증상 ”
다낭성난소증후군의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는 바로 생리불순입니다. 월경을 하지 않거나, 몇 달씩 거르거나, 월경 주기가 돌아오지 않았는데 비정상적인 출혈이 있거나, 생리 양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났거나 줄어드는 등 다양한 증상이 이에 포함됩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생리주기가 들쑥날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넘어가거나 산부인과의 방문을 꺼려해서 조기 치료기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생리불순이 지속될 경우 꼭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또한, 남성 호르몬(안드로겐)의 분비 증가로 인한 다모증, 여드름, 남성형 탈모, 흑색 극세포증, 비만, 불임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치료 방법 ”
1. 불규칙한 생리주기 교정
배란이 일어나지 않아 자궁내막이 에스트로겐에 과다하게 노출될 경우 자궁내막 증식증과 자궁내막암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되므로 자궁내막이 과증식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수단을 통해 생리를 유도해야하는데요. 가장 흔하게 쓰이는 방법은 프로게스테론 제제 또는 경구용 피임약을 주기적으로 복용함으로써 불규칙한 생리 주기를 교정하는 것입니다. 임신을 원하는 환자의 경우, 배란유도제를 복용하여 배란을 촉진 시킵니다.
2. 운동(체중감량) 및 식단조절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있는 비만 여성의 경우 체중을 감량할 경우 정상 난소기능의 70~80%만큼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운동을 통해 인슐린 수치를 낮출 수 있으며 과다했던 인슐린 수치의 저하는 배란이 일어나도록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인슐린 수치를 낮추는 방법에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도 있습니다.
3. 수술 치료
복강경을 이용한 난소 절개, 전기소작술 및 레이저 수술 및 난소 천공술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난소 예비력 손상, 주위 장기 유착 등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 다낭성 난소증후군에 좋은 음식은? ”
1. GI지수가 낮은 음식
GI지수: 당 지수, 즉 음식 섭취 후 혈당을 높이는 지수
(일반적으로 GI지수가 55이하이면 GI지수가 낮은 음식으로 분류됨)
채소류: 양상추, 오이, 토마토, 청경채, 버섯 등
유제품: 플레인 요구르트, 흰 우유 등
해조류: 김, 미역, 다시마 등
2.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식이섬유: 과다한 안드로겐 및 에스트로겐과 결합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킴
가공되지 않은 잡곡류: 귀리, 현미, 조, 흑미 등
채소류: 호박, 쑥갓, 완두콩, 아욱, 시금치, 당근 등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단순 생리불순으로 넘어갔다가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월경곤란증이 지속된다거나 평소와 다름이 느껴진다면 병원 가는 것을 미루지 마시고 꼭 진료 받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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