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식당
#인제맛집 #황태 전문점 #황태국 #황태구이
가족들끼리 가평에 놀러갔을때가 있었는데 집으로 오는 날 들러서 먹었던 곳입니다. 그날 아침부터 날이 많이 쌀쌀해서 그런지 목이 아픈 탓에 찾아갔던 곳이에요. 이미 저희 아빠의 검증을 다수 거친 곳이라서 맛에 대한 의심없이 바로 찾아갔습니다. 검색해보니 전부터 이미 유명한 곳이었어요.
멀리서도 엄청 큰 간판으로 '송희식당'이라고 써있어서 바로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 일찍 준비를 하고 출발을 했어서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황태 전문점이라 모든 메뉴가 다 황태요리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다섯명 모두 황태 정식으로 통일해서 주문했어요.
참고로 황태가격이 인상되어 올해 2020년부터는 15,000원입니다!
주문을 하고서 바로 테이블에 반찬을 쫙 깔아주셨어요. 일단 반찬 가짓수가 정말 많아서 놀랐고 나물을 하나하나 먹어보면서 너무 맛있어서 한번 더 놀랐습니다. 맛에 까다로운 엄마도 나물을 먹어보더니 반찬만으로 밥 한 그릇 비울 수 있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반찬은 언제든 리필 가능합니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나물도 있어서 같은건가보다 했었는데 먹어보니 식감, 향, 맛이 다 달랐어요.
뜨끈뜨끈한 황태국이랑 황태구이가 나왔는데 국물이 색도 진하고 맛도 정말 진했어요. 집에서 황태국을 끓이면 이정도로 뽀얗게 안나오는데 색도 정말 뽀얗고 맛이 깊었습니다. 보통 맛이 담백한 편이면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여기는 맛이 진하고 깊어서 그런지 싱겁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황태구이는 살이 진짜 부드러웠습니다. 일반적으로 먹어본 황태구이는 부분부분 잔가시도 있고 딱딱해서 평소에 잘 손이 안갔는데 여기 황태구이는 살이 부드럽고 쫀득해서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간도 알맞게 짭짤해서 밥이랑 같이 먹기에 딱 좋았습니다.
쌀쌀한 날씨, 밥 한끼 든든하고 먹고싶다면 인제 맛집 송희식당 추천드립니다~ 부모님들이 특히 더 좋아하시는 맛일 것 같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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