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바리스타 신동점
#신동 카페거리 #디저트 맛집 #카페 추천
저저번주 주말에 다녀온 곳이에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금만큼 심각하지 않았어서 마스크 쓰고 근처 산책에 나갔다가 들른 카페인데 분위기도 좋고 내부 인테리어도 예뻐서 추천하고자 포스팅 합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된 곳이었는지 내부가 정말 깔끔했습니다. 사람이 나름 많았어서 자리가 없을까 걱정했는데 구석 쪽에 좋은 자리 하나가 남아있어서 바로 앉았습니다.
점심식사를 거하게 하고 간 터라 간단하게 커피만 마셔야겠다 했었는데 케익을 보고 생각이 바로 달라졌네요ㅋㅋ아메리카노만 시키려다가 홀린듯이 조각케이크 한 조각도 같이 주문했어요.
커피는 테이블로 직접 가져다 주십니다. 근데 커피 맛보기도 전부터 내부 인테리어에 정신 팔려서 계속 여기저기 둘러보기만 했어요.
천장이 정말 높아요. 부지 자체가 엄청 큰건 아닌데 천장이 정말 높게 뚫려 있으니까 탁 트인 느낌도 들고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화려한 기둥이랑 벽등 하나하나까지 신경쓴 느낌이라 여기저기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커피가 나왔는데 여긴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소품 하나하나도 너무 예뻤어요. 알록달록 화려한 컵이 너무 시선강탈이라 커피 식는지도 모르고 계속 사진을 찍었네요. 조각 케이크도 배부른데 괜히 시킨건가 싶었는데 한입 먹어보고 바로 마음이 바꼈습니다. 저는 케이크 먹다보면 너무 달아서 꼭 반쯤 먹다가 포크를 내려놓는데 이건 적당히 달아서 질리지도 않고 맛있었네요.
이날 날씨도 정말 좋았습니다. 계속 추운 날의 연속이었는데 오랜만에 해가 쨍하게 떠서 나름 포근하고 따뜻한 날씨었어요.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정말 완벽한 날이었을텐데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요ㅠㅠ 햇살이 기분좋게 들어와서 창밖을 보면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한 소품에 관심이 많거나 인테리어에 관심 많으신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는 카페입니다. 근처에 다른 카페들이 정말 많아서 어디로 갈까 왔다갔다 하면서 고민했었는데 고민한 보람이 있었습니다ㅎㅎ사람이 별로 없는 한적한 시간대에 가서 조용히 책을 읽거나 혼자 포스팅하고 싶은 카페에요. 근처 사시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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