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혼술하시는 직장인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요. 저 또한 회사에서 너무 힘들었다거나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날엔 퇴근 후 술 한 잔이 땡기는 날이 종종 있습니다. 정말 힘들었던 날 시원한 소맥이 생각나서 어디로 갈까 하다가 대학생 시절 많이 갔던 투다리가 눈에 띄어서 오랜만에 투다리에 갔다왔네요.
#투다리 기흥점
#추억의 투다리 #꼬치맛집 #사실은 김치우동맛집
투다리는 워낙 여기저기 지점이 많아서 다들 한번쯤은 가보셨을거에요. 저는 대학생 시절 자취방 근처에 투다리가 있었어서 친구들이랑 정말 자주 갔던 곳입니다. 졸업하고서는 한번도 안가봤는데 오랜만에 투다리 간판을 보니까 반가워서 혼술 장소로 결정했습니다. 투다리는 혼술 레벨 10단계 중 한 2~3레벨 정도면 충분히 혼술 가능한 곳이에요!
저는 제일 가까운 투다리가 기흥점이어서 기흥점으로 갔습니다. 간판이 매우 작아서 주변을 둘러보지 않고 가면 스쳐지나갈수도 있으니 자세히 보면서 가세요^^;
“ 투다리 메뉴 ”
메뉴판을 하나하나 다 찍는 것보다 투다리 홈페이지에 더 잘 나와있어서 캡쳐해왔습니다.
메뉴가 정말 많은데 저는 팽이버섯말이와 ★김치우동★을 주문했습니다.
투다리는 꼬치도 맛있지만 김치우동 맛집입니다!! 소박한 메뉴지만 국물이 정말 칼칼하고 깊어서 술안주로 딱이에요.
팽이버섯말이가 먼저 나와서 맥주 500cc와 소주 한 병을 시켰습니다. 팽이버섯말이는 식감이 정말 좋아요. 매콤달달한 간장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팽이버섯말이 반쯤 먹어갔을 때 나온 김치우동! 김치우동 맛집답게 비주얼부터 보글보글 잘 끓여지면서 나왔어요. 한입 떠먹어보니 예전 그 맛 그대로네요. 술을 부르는 맛ㅎㅎㅎ비오는 날 자꾸 생각나는 맛이에요.
가게가 나름 조용하고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아서 혼술하기에 정말 좋은 장소인 것 같았습니다.
혼술이 처음이라 어디로 가야할 지 망설여지신다면 일단 정말 쉬운 투다리부터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김치우동 맛은 재료나 레시피가 다 본사에서 오는거라 똑같으니 집 근처, 회사 근처 투다리로 가셔도 되실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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