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와 일상

야경이 아름다운 라시에스타 호이안 리조트 수영장, 조식 후기

by 데일리라잇 2020. 2. 27.
반응형

베트남 다낭/호이안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라시에스타 리조트를 예약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수영장이었습니다. 수영장이 넓고 아름답다는 소리를 많이 듣기도 했고 사진후기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바로 결정했어요. 

 

라시에스타 호이안 리조트 수영장

 

일단 수영장에 들어가시려면 수영복을 착용하셔야 해요. 수영모 착용은 안해도 되고 래쉬가드, 원피스형 수영복, 비키니 다 상관없습니다. 해수욕장에서 쓰는 대형 튜브는 안되고 개인용 작은 튜브나 비치볼 등은 이용 가능합니다. 수영복만 가지고 왔다면 작은 튜브나 물안경은 리조트 프론트에서 무료로 대여할 수 있어요. 저도 프론트에 연락해서 따로 빌렸습니다. 비치타올은 수영장 한켠에 마련되어져 있구요, 필요한 만큼 언제든 사용 가능합니다.

날씨가 정말 흐린 날이었습니다. 다음날 태풍이 온다고 일기예보를 들어서 그런지 아무리 흐려도 이날은 꼭 수영장에 가야겠다 싶어서 나왔네요ㅠㅠ 베트남 치곤 날씨가 약간 쌀쌀한 편이었지만 엄청 춥지는 않아서 래쉬가드로 갈아입고 나갔습니다. 처음에 수영장을 보고 생각보다 얕구나 생각했었어요. 물이 별로 깊어보이지 않아서 들어갔다가 너무 깊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수심이 1.8m여서 발이 아예 닿지 않아서 계속 벽을 잡고 다녔어요.

물론 다른 쪽에는 1.5m 정도로 조금 얕은 곳도 있습니다. 물은 바닷물이라 짜요ㅋㅋ오션베드에 메뉴판 있으니 간단한 식사나 음료 주문 가능합니다.

저녁 때 밥먹으러 나가기 직전에 찍은 사진이에요. 눈으로 보는게 훨씬 더 아름다우니 직접 가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라시에스타 야경이 그렇게 예쁘다고 많이 들었는데 정말 너무 예뻐서 눈에 많이 담고 왔네요. 수영장 이용시간은 정해져있으니 미리 체크하시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라시에스타 조식 후기

 

저는 2박 다 조식 포함으로 예약했습니다. 조식은 수영장 사진 바로 맞은편에 있는 건물로 가시면 돼요. 보통 호텔의 조식과는 다르게 룸 넘버 확인 후 직접 자리를 안내해주셨습니다. 저는 야외에서 먹고 싶어서 야외 테이블로 안내받았고 메뉴판을 주셔서 봤더니 베트남식 뿐만 아니라 양식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습니다.

먹고싶은 메뉴는 다 주문 할 수 있고 오믈렛과 에그 베네딕트를 주문했더니 베트남식도 추천해주셔서 쌀국수도 하나 더 추가했어요. 그 외에 음식들은 뷔페식으로 돼있습니다.

아침부터 계속 비가 내리는 날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조트가 너무 예뻐서 야외 테이블에 앉았어요. 나름 운치도 있고 분위기도 있지 않나요?

베트남은 어느 식당을 가던 쌀국수는 기본적으로 다 맛있나봐요. 라시에스타가 쌀국수 맛집이라는 소리도 들었었는데 어느정도 인정합니다ㅋㅋ아침이라 조금 쌀쌀했는데 따끈따끈한 국물이 속을 데워주니까 속도 편하고 좋았어요. 식사를 하는 내내 직원 분들이 음료 잔이나 물잔이 비워졌을때마다 바로바로 채워주셨고 지난 밤에 방은 괜찮았는지, 혹시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 세심하게 물어봐 주셨어요. 하나하나 꼼꼼히 신경써주시는 부분이 여행객 입장에서는 정말 고맙더라구요.

먹을게 은근히 많아서 다는 먹어보지 못한 것 같아요. 체크아웃 하는 당일 아침 조식을 먹을 때 직원이 오셔서 드랍서비스에 대해 물어보셨습니다. 언제까지 프론트에 와야하는지, 룸으로 벨보이를 몇시에 보낼지 등등 꼼꼼하게 다 물어보셨어요. 저는 프론트 직원들만 스케줄에 대해 알 거라고 생각했는데 업무 공유가 정말 빠르고 자세하게 이루어지는지 사소한거 하나까지 다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라시에스타 룸서비스

 

밤에 남자친구가 출출하다고 룸서비스로 반쎄오를 시켰어요. 저는 저녁을 워낙 많이 먹은터라 안먹었는데 되게 맛있다고 하면서 다먹더라구요. 체크아웃 할 때 일괄 결제하면 되고 룸서비스 가격 치고는 되게 저렴한 편이라 부담없이 이것저것 드셔도 얼마 안나올 것 같아요.

 

기타 후기

 

둘쨋날 아침에 저희 객실 옆에서 공사를 했습니다. 어차피 낮시간대에는 외출중이라 상관없었는데 아침 6~7시부터 시작을 했어요ㅠㅠ아침 일찍부터 쿵쿵대는 소리 때문에 잠을 조금 설쳤어서 체크아웃 할 때 주는 설문 작성지에 몇 줄 적어서 프론트 직원에게 전달했습니다.

 

저는 딱히 무슨 보상을 바라고 썼던건 아니었는데 그 분들이 글을 읽더니 드랍서비스 비용을 50%나 디스카운트 해주셨어요. 피드백이 바로 오니까 서비스 측면에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조식, 객실 가격, 룸 컨디션, 기타 시설, 서비스 마인드 등등 모든 부분에서 꼭 다시가고 싶은 리조트였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