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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와 일상

대전 유성구 소국밥, 육사시미가 맛있는 태평소국밥 다녀온 후기

by 데일리라잇 2020.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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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있어서 잠깐 지방에 내려갔다가 대전에서 1박을 했습니다. 전날 술을 마신터라 해장할 겸 뜨끈한 국밥이 생각나서 찾아보니 태평소국밥이라는 곳이 대전에서 매우 유명하더라구요. 후기도 많고 맛도 궁금해서 다녀왔습니다.

 

#태평소국밥

#대전맛집 #국밥맛집 #소국밥

영업시간: 매일 00:00 ~ 24:00

☎ 042) 525 - 5820

전날까지는 겨울이라고 하기엔 믿기 어려울만큼 날씨가 따뜻했었는데 하루가 지나니 갑자기 눈비가 내리고 바람이 쌩쌩 불었습니다. 궂은 날씨라 손님들이 그렇게 많진 않겠구나 싶었는데 정말 큰 오산이었어요. 

식당 밖으로 손님들이 쭉 줄지어 서있었습니다. 순간 주차장에 차를 대야할지 그냥 다른 곳을 가서 먹어야할지 고민했는데 이왕 온거 먹어는 보자는 마음에 차를 대고 줄을 섰습니다.

다행이도 국밥집이라 그런지 테이블 회전율이 빠른 편이었습니다. 생각보다는 줄이 빨리 줄어들었던 것 같아요.

드디어 식당 안으로 들어가는구나 싶었는데 식당 안쪽에도 사람들이 꽉 차있었습니다. 내부가 밖에서 보는거와 달리 엄청 컸습니다.

메뉴는 여기저기 붙어 있었습니다. 여긴 국밥 뿐만 아니라 육사시미도 꼭 먹어보라는 후기가 많았어서 자리에 앉자마자 따로국밥 두개와 육사시미 작은 접시를 시켰어요.

반찬은 소박+투박한 느낌이었습니다.

김이 펄펄 나는 국밥이 나왔습니다. 간이 안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딱 밥이랑 같이 먹기 알맞을 정도로 짭짤해서 후추만 톡톡 넣어 주었습니다. 저는 돼지국밥을 주로 먹어봐서 소국밥은 처음 먹어보는거였는데 국물이 너무 시원하고 깔끔했습니다. 특히 국밥 안에 들어있는 무가 너무 맛있었어요.

고기도 듬뿍 들어 있었습니다. 정말 부드러워서 밥과 깍두기를 얹어서 먹으니 한그릇 순삭이었어요.

국밥을 먹다보니 육사시미가 나왔습니다. 빛깔부터 영롱.. 식감이 정말 좋았어요. 쫄깃쫄깃 쫀득쫀득 신선함이 느껴졌어요. 참기름장에 찍어먹으니 그야말로 꿀맛ㅠㅠ 딱 막차로 속도 풀 겸 해장술도 한잔 할 겸 오면 정말 좋겠다 싶었습니다. 


국밥이랑 육사시미를 먹다보니 여기가 왜 이렇게 유명한 맛집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궂은 날씨에 줄서서 기다려 먹을만큼의 가치를 한 곳이에요. 다음에 재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땐 꼭 내장탕을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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