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랑니를 빼면 마취가 풀리면서 통증이 올라옵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사랑니를 빼고 부었다가 2~7일간 가라 앉으면서 통증도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매복사랑니의 경우는 바르게 난 사랑니를 발치했을 경우보다 좀 더 오래가는 경향이 있구요. 하지만 사랑니를 빼고서 시간이 지났는데도 엄청난 통증이 있다거나 머리가 지끈지끈할 경우 드라이 소켓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 드라이 소켓이란?
사랑니를 뽑으면 그 자리가 뻥 뚫리게 되어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 등이 쉽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발치 후에 거즈를 충분히 물고 있어야 하는데요. 그 자리에 피가 응고되면서 혈병이 생성되어 서서히 지혈이 됩니다. 생성 된 혈병 아래에서부터 서서히 살이 차오르면서 회복되는데 이 응고된 혈병이 떨어져나가면서 썩는 증상을 드라이 소켓이라고 합니다.
◈ 드라이 소켓의 원인
보통 사랑니를 뽑고 나서 치과에서는 각종 주의사항이 적힌 종이를 주거나 여러가지를 설명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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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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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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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즈를 충분하게 물고 있지 않았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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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할 때 세게 건드렸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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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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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침뱉는 행위
위의 주의사항이 제일 일반적인 주의사항들인데요. 입 안의 압력차가 심해졌을 경우 드라이소켓이 발생합니다. 또한 물리적인 충격도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위의 행동은 며칠간 꼭 삼가하셔야 해요.
◈ 드라이 소켓 통증 정도?
발치 후 마취가 서서히 풀리면서 통증이 시작되는데 이 때 진통제를 먹었을 경우 30~50분 내지로 통증을 가라 앉혀줍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드라이 소켓은 아스피린이나 다른 진통제를 먹어도 약이 잘 듣지를 않았어요.
저는 완전 직각으로 위치해있던 아래쪽 매복사랑니를 조각조각 내서 뺐는데요, 밤이 되었을 때 통증이 더 심했고 얼굴 한쪽이 심하게 부으면서 관자놀이와 머리 전체가 깨질 것 같았습니다. 심장 박동과 같이 머리 전체가 울렸어요. 두시간 정도 마다 진통제를 계속 먹어서 잠을 거의 잘 수가 없었네요. 나중에 병원에 가서 설명하니 의사 선생님이 "무릎을 다친 걸로 비유하자면 지혈이 안돼서 뼈가 드러나있는 상태"라고 하시더라구요ㅠㅠ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통증이면 드라이 소켓일 확률이 큽니다.
◈ 증상이 생겼을 경우?
최대한 빠르게 병원을 재방문하여야 합니다. 혈병이 생기지 않아 뻥 뚫린 자리에 세균이 침투하면 염증이 더 심해지고 그 자리에 음식물이 끼게 될 경우 통증이 더 극심해집니다.
치과에 가면 뻥 뚫린 자리에 거즈를 채워 넣고 갈아주면서 약 처방을 해줍니다. 살이 차오를 때까지는 당분간 계속 조심하셔야 해요. 살이 차오르는 동안은 너무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주세요. 염증이 생길 수도 있으니 술도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랑니를 뽑고난 후 치과에서 말해주는 주의사항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고통이 정말 극심하니 애초에 안 생기게 하는 방법이 가장 좋겠죠? 이상 드라이소켓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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