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항상 빨갛게 충혈돼있거나 실핏줄이 터져서 흰자위에 피가 맺힌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눈에 피멍이 든 것 같이 보이기도 하고, 아예 피가 고여 보이기도 해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눈 충혈 원인
개인 차가 있겠지만 우리 눈은 다양한 이유로 자주 충혈이 되곤 합니다.
사무직 직장인 분들의 경우, 컴퓨터 모니터를 보는 시간이 다른 사람들보다 많습니다.
이럴 때 눈이 시린다거나 침침함, 화끈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흰 자위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얇은 실핏줄이 퍼져있거나 눈 전체적으로 분홍빛~붉은 빛을 띄어 소위 말하는 토끼눈이 됩니다.
눈 충혈의 원인을 질병 측면으로 바라보자면 결막염, 상공막염, 포도막염, 안내염 등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질병으로는 결막염인데,
결막염에 의한 눈 충혈은 눈동자에서 먼 쪽이 가장 심한 증상으로 나타나고 눈동자 쪽으로 가까워질수록 증상이 옅어집니다.
질병 외에 평소 습관이나 환경적인 요인으로 바라보자면,
피로 누적으로 인한 충혈, 화장품이나 스프레이 등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건조함, 꽃가루 알레르기, 잦은 또는 장시간 렌즈 착용으로 인한 산소투과 감소 등으로 인해 안구의 모세혈관이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눈 충혈 예방법
눈이 충혈 되었지만 간지러움을 동반하지 않는다면 안구가 일시적으로 피로감을 느껴 생긴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간지러움을 동반한다면 결막염이나 다른 질병일수도 있으니 꼭 안과 내원을 추천드립니다.
우리의 안구 표면은 항상 적당한 수분감을 유지해주어야 하는데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현대인들의 경우 나도 모르게 눈을 깜빡거리질 않아 표면이 건조해진다고 합니다.
의식적으로라도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인공눈물을 항상 구비하여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공눈물은 하루에 하나다?
저는 라섹으로 인한 후유증 때문인지 눈이 너무 건조해서 안과에 자주 가는 편인데요.
안과에 가면 항상 인공눈물을 처방해주십니다.
거의 매일같이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인공눈물 하나 = 하루 사용 가능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알려드립니다!
저 또한 하루 하나씩 사용했었는데 의사와 약사 선생님한테 여쭤보니
인공눈물을 한번 개봉하게 되면 세균이 번식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사용 후 잔량은 버리는 것이 원칙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첨부 문서를 읽어보니 똑같이 적혀있네요.
"점안 후, 남은 액과 용기는 모두 버립니다"
앞으로는 남은 액이 아깝다고 다시 킵하지말고 건강한 우리 눈을 위해서 사용 직후 바로 버립시다...!
눈 핏줄이 터졌다면?
눈에 실핏줄이 터진 것을 "결막하출혈"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피로, 건조, 스트레스, 결막염 등이 있는데요. 또한, 심하게 기침을 한다거나 재채기를 세게 하는 경우도 결막하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별히 큰 통증은 없지만 얼굴 중 제일 먼저 보는 부분인지라 다른 곳보다 신경이 많이 쓰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막하출혈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없이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호전되며 시력저하를 초래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몸에 멍이 들면 서서히 멍이 빠지는 것처럼 결막하출혈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흡수되어 증상이 사라집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흰자 쪽에 퍼졌던 피가 서서히 검은 눈동자 쪽으로 모이면서 범위가 축소되고 천천히 사라졌습니다. 사진 찍을 때 조금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별 다른 아픔이나 고통은 없었기 때문에 잘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냥 잊고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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