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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자주 틀리는 맞춤법 / 얹히다 vs 얹치다 vs 언치다 올바른 맞춤법은?

by 데일리라잇 2022.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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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 중 하나인 '얹히다'와 '얹치다' 중

어떤 표기법이 올바른 맞춤법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고 특히나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많이들 쓰시는 일상용어일텐데요.

 

얹히다  vs  얹치다  vs  언치다

 

어떤 것이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먼저 국어사전에 검색해보겠습니다.

얹히다, 얹치다, 언치다 검색 시 모두 다 "얹히다"로 자동 수정되어 검색이 되네요.

얹히다의 경우 '앉히다'의 경남, 충남 지방의 방언이라고 합니다.

 

 

올바른 표현은 바로 '얹히다' 이며, 입으로 소리내어 읽을 때는 [언치다]로 읽는 것이 맞습니다.

 

얹히다 (O)
얹치다 (X)
언치다 (X)

 

'얹히다'는 소화가 되지 않고 답답한 상태만 일컫는 말이 아닌, 다른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각각의 의미와 예문을 한번 살펴봅시다.

 

 1.  어떤 물건이 다른 물건의 위에 올리어 놓이다.

  - 나는 초밥 중에 새우가 얹힌 것을 제일 좋아한다.

  - 머리에 비녀가 얹혔던 상태로 발견되었다.

  - 시골에서 올라오신 엄마 머리 위에는 커다란 보따리가 얹혀 있었다.

 

2. 남에게 덧붙어 지내다.

  - 나는 어릴 적 외갓집에 얹혀 살았다.

  - 민수에게 얹혀서 값싼 안주에 술을 마셨다.

  - 그는 어쩔 수 없이 형님 댁에 얹혀 지낸다.

 

3. 먹은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답답하게 있다.

  - 하루종일 굶다가 먹은 고기가 얹혔다.

  - 내가 어려워하는 교수님과 식사를 하니 얹힌 것 같다.

  - 점심 때 먹은 밥이 얹혀서 나는 결국 조퇴를 했다.

 


생각보다 더 여러가지 의미로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주 쓰였지만 헷갈리는 맞춤법. 정리가 되셨나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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